평범한 시민들의 뜨거운 외침! 뮤지컬 <광주>, 연습 현장 공개

5·18민주화운동 주간을 맞이하며 네 번째 시즌을 하루 앞두고 있는 뮤지컬 ‘광주’가 뜨거운 연습 현장을 공개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뮤지컬 ‘광주’의 제작사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은 15일 공식 SNS을 통해 작품에 출연하는 김찬호, 김진욱, 김수, 효은, 최지혜, 박시원, 이동준, 장민수, 김아영, 김태문 등 출연진들의 생생한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이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광주 시민들의 뜨거웠던 투쟁을 그린 뮤지컬 ‘광주’의 연습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은 작품과 캐릭터에 이미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이번 시즌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감정을 요동치게 만든다.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매 장면마다 진지하고 신중한 열연을 선보인 배우들은 뜨거운 땀방울을 흘려내 연습실에 긴장감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 교사 윤이건 역의 김찬호는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깊은 고뇌에 빠진 눈빛으로 섬세한 감정선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전율을 자아냈다. 또한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의 김진욱은 무고한 시민이 폭행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직접 목격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에너지를 담아내 밀도 높은 장면을 완성시켰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된 황사음악사의 주인 정화인 역의 김수는 처연한 눈빛과 분위기로 작품에 오롯이 몰입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야학 교사 문수경 역의 효은과 최지혜는 온전히 작품에 이입하며 밀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광주의 뜨거웠던 5월을 재현하며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 허인구 역의 박시원과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한 투쟁을 이어가는 광주 시민 역 배우들, 국가의 명령을 받들어 충실히 임무를 이행하는 편의대원 역 배우들의 모습 역시 생생한 연습실의 현장감을 전하며 무대 위에 펼쳐질 그날의 광주를 기대하게 했다.

연습실에서도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은 물론 작품을 위해 치열한 고민을 이어가는 뮤지컬 <광주>팀의 모습에도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선웅 연출을 필두로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하는 모습은 기존 호평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더 나은 작품이 되기 위한 뮤지컬 <광주>의 노력을 드러내 네 번째 시즌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여기에 힘찬 파이팅으로 각오를 다지는 배우들의 모습은 화기애애한 연습실의 분위기를 사진에 담아내며 <광주>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뮤지컬 <광주>의 연습실 현장은 얼마전 공개된 스케치 영상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2일에 공개된 담긴 뮤지컬 <광주>의 연습 스케치 영상은 공연을 준비하는 뮤지컬 <광주>의 하이라이트인 ‘훌라훌라’를 비롯해 작품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군무 씬을 미리 공개했다. 또한 이전 시즌에도 작품에 참여했던 이동준, 김태문, 장민수, 김아영 등의 배우의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이 전한 깊이 있는 매력을 전하며, 뮤지컬 <광주>를 향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뮤지컬 <광주>는 5월의 광주를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긴다. 5월 17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서는 뮤지컬 <광주> 전체 배우들의 특별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5월 18일에는 그날의 생생한 현장을 되새길 스페셜 커튼콜과 출연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릴레이로 부르는 릴레이 ‘님을 위한 행진곡’이 예정이 되어 있어 작품의 여운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레미제라블’로 거듭난 K-뮤지컬 대표작,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외침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5월 18일 오는 16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이번 시즌의 막을 올린다. / 코리아투데이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7월 14일 개막

작년 6월, 태권도와 뮤지컬의 만남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K-뮤지컬로 떠오른 <태권, 날아올라>가 오는 7월,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는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여기에 10대들의 순수함과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뮤지컬 음악과 태권도의 다양한 동작과 기술을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구성, 기존의 태권도 공연과는 다른 ‘태권도 뮤지컬’로서의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작품은 돌려차기, 나래차기와 같은 태권도의 기본 동작은 물론 박진감 넘치는 공중 발차기 및 송판 격파, 기품과 위엄이 넘치는 품새 동작 등 다양한 태권도 동작을 기반으로 구성했으며, 이러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해 초연 당시 태권도 시범단 선수들과 전문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하여, 약 6개월의 연습 기간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바 있다.

스토리와 퍼포먼스를 모두 잡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태권, 날아올라>는 개막 후 네이버 TV, NOW 온라인 전막 중계에서 10,000회 이상의 재생수를 기록하며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개막 이후 공연을 직접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과 실황 중계로 유입된 관객들의 입소문이 급속도로 퍼지며, 2주 공연 기간 중 마지막 주는 전석 매진을 연이어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인터파크 평점 9.8점을 기록하며 관객의 호평 세례도 이어졌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화려하고 진정성 있는 공연 덕분에 태권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더 커졌어요. 돌려차기는 어른인 저도 우와~를 몇 번이나 외쳤는지…”, “아들 취향 저격! 너무 졸라서 두 번 관람했어요. 어른도 아이도 재밌게 봤습니다.”, “기대 이상! 스토리, 음악, 품새, 격파 모두 좋았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너무 즐거웠어요. 앵콜하면 무조건 갑니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웰메이드 공연으로 전 연령대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 수도권의 많은 태권도장에서 단체 관람이 이어지며, 태권도 도복을 입은 어린이 관객들이 객석을 메우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등 많은 예비 태권도 유망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작년 10월, 한국공연관광협회에서 주관한 ‘웰컴 대학로 K-스테이지’를 통해 네이버TV, NOW, 유튜브, 그리고 중국 최대 여행 커뮤니티 플랫폼 마펑워로 온라인 해외 송출을 진행했으며, 많은 해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제작사 라이브㈜(대표 강병원)와 ㈜컬쳐홀릭(대표 진영섭)은 “이번 시즌 2는 작품을 업그레이드하고, 대극장으로 옮겨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며, “시즌 2를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초연에 이어 시즌 2의 연출을 맡은 김명훈 연출가는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섬세하게 수정하여 전체 스토리를 보강할 예정”이라며 “일부 넘버와 안무는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기술적으로 더욱 화려한 쇼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총 14명의 태권도 시범단 및 유단자와 11명의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했다. 초연에 비해 태권도 시범단 및 유단자를 5명에서 14명으로 늘려, 더욱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강병원, 진영섭 프로듀서는 “초연 당시 뮤지컬 배우와 태권도 시범단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훈련과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바 있다. 이번 시즌 2에서는 시범단 선수 및 유단자를 늘리고, 뮤지컬 배우 중에서는 태권도 유단자 배우를 중심으로 더욱 엄격하게 캐스팅을 진행했다. 충분한 훈련과 연습을 통해 더욱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인공 ‘두진’역에는 태권도 3단 유단자이자 뮤지컬 <광주> <그날들> <킹 아더>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동중인 뮤지컬 배우 임동섭과 태권도 4단 유단자이며 뮤지컬 <히든카드>로 관객을 만난 김정태가 캐스팅되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렌체 교환학생 ‘루카 로시’ 역에는 뮤지컬 <광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활동한 뮤지컬 배우 전우태와 초연 무대에서 ‘루카 로시’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한 뮤지컬 배우 ‘김종년’이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나고, 초연에 이어 코치 역에 권민수, 태권도 부원 역에 김용호, 김경은, 박기준, 이희준, 양준휘, 정어진, 유제, 김혜민이 재연 무대로 돌아온다.

초연 무대에서 화제가 되었던 태권도 유단자 엄지민이 이번 시즌 2에도 함께한다. 엄지민은 미국 서바이벌 쇼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 세계태권도연맹의 단원으로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여 골든버저를 받았다. 골든버저는 심사위원들이 시즌에 단 한번 사용할 수 있는 기회로 본선 무대에 프리 패스로 진출,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장재웅, 홍승일, 이관조, 정상훈, 정재석, 박재원, 차재영, 전정완, 지수민, 서혜빈 등 태권도 시범단 및 태권도 유단자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

강병원, 진영섭 프로듀서를 필두로 초연을 이끌었던 김명훈 연출, 실력파 콤비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주요 창작진이 전원 참여하며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는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5월 16일(화)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프리뷰 할인 50%, 조기예매 할인 40%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 (문의 컬처마인 1566-5588) / 코리아투데이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 개최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집행위원장 희유)가 5월 11일(목)부터 5월 15일(월)까지 5일간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노인, 노인문화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 관계와 세대에 대해 질문하며 노년과 인생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해왔다. 특히, 국제노인영화제로서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나라별 노년에 대한 관점과 고민을 나누는 공감과 연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물리적·사회적 거리로 벌어진 일상 속 간격을 회복하고자 ‘일상의 회복,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라는 콘셉트로 전세계 관객과 마주한다.

올해는 46개국이 참여하였으며 국내출품작 320편, 해외출품작 154편 등 총 474편이 출품되었다. 11일 오후 3시 대한극장 3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진출작을 포함한 71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폐막식은 15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시상과 함께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한국·국제단편경쟁 대상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현재 영화제 온라인 예매가 진행되고 있다. 전화 또는 네이버 예약(https://han.gl/itsHNH)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의 경우 영화제 기간 당일 잔여석에 한하여 예매접수가 이루어진다. 또한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온피프엔(https://han.gl/cSgSln)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온피프엔은 국내 거주자에 한하여 횟수 제한 없이 영화제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5월 11일 오후 3시 진행되는 개막식은 창작 국악 단체 공연팀 ‘모던가곡’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홍보대사 인사, 트레일러 및 EPK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개막선포와 함께 개막작 질리스 맥키넌 감독의 <라스트 버스>가 상영될 예정이다.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상영과 더불어 영화를 더 깊게 이해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감독·배우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그리고 영화도슨트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초이스’, 한국영상자료원 및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하여 진행되는 ‘스페셜토크’를 통해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올해는 새롭게 신설된 섹션들이 함께 상영된다. 영화제 홍보대사 기주봉 배우와 함께하는 <기주봉 배우전>을 통해 당대의 삶과 영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하는 <고전영화전>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 속 노년의 모습을 새롭게 고찰하고자 한다. 기주봉배우전에서는 기주봉 배우가 특별히 GV에 참여하고, 고전영화전에는 한국영상자료원 김홍준 원장과 홍보대사 지주연 배우가 스페셜토크에 참여한다.

5일간 진행되는 영화제는 상영과 더불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부대행사는 영화제 기간 동안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대한극장 1층에서 진행되며 굿즈존, 티켓존, 후원존, 포토월, SNS 포토존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영화제와 함께할 수 있다.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 굿즈는 한국화콘텐츠메이커 ‘오색빛닮’과 협업함으로써 영화제 포스터를 모티브로 제작한 에코백과 마그넷, 원형 거울, 엽서 3종, 메모지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찾아가는 영화제 이벤트를 통해 영화제를 찾아온 다양한 관객들과 이동식 미니게임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영화제 준비부터 현장까지 다양한 세대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하고 있다. SISFF(Seoul International Senior Film Festival)와 Friend의 합성어인 ‘시스프렌드’라는 이름의 자원봉사자로 올해는 홍보, 번역, 영상 제작, 운영, 상영관리 등 45명의 시스프렌드가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동하며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5월 15일 3시 진행되는 폐막식은 시스프렌드상, 우수 시나리오상, 시니어 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상, 우수상, 대상으로 시상이 진행되며 폐막 선포와 함께 수상작 상영을 끝으로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마무리된다.

집행위원장 희유스님은 “힘든 시기를 함께 지나오며 어느덧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15주년을 맞이하였다.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우리의 일상이 다시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과 그 시기를 견뎌낸 서로에게 위로를 전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당연한 일상을 다시 누리며 노인과 청년, 다양한 세대가 만나 영화를 통해 일상의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해본다.”라고 전했다.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5월 11일(목)부터 15일(월)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진행되며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https://han.gl/cSgSln)을 통해서도 상영작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http://sisff.seoulnoin.or.kr)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 코리아투데이

리틀엔젤스예술단, 서울어린이대공원 50주년 축하공연

리틀엔젤스예술단(단장 정임순)은 어린이날인 5월 5일(금) 서울어린이대공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하는 ‘꿈꾸러 50 SHOW’ 에서 축하공연을 한다.

낮 12시 40분부터 숲속의 무대에서 진행되는 축하공연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대표작 ‘부채춤’과 ‘진쇠놀이’, ‘설날아침’(안무 배정혜)으로 아름답고 신명나는 전통공연으로 꾸며진다.

오후 3시 30분 열린무대에서도 리틀엔젤스를 만나볼 수 있다. 색동회가 주최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의 축하공연으로 한국무용(▲장고춤 ▲처녀총각 ▲놀이마당 ▲꼭두각시)과 합창 공연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임순 단장(리틀엔젤스예술단)은 “1973년 어린이대공원 개원식에서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개원 50주년 기념행사에도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어린이를 위한 가족테마공원으로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라며, “많은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예술 공연 관람을 계기로 잊혀 가는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회를 전했다.(littleangels.or.kr) / 코리아투데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 14인 공개

4월 27일(목) 개막을 앞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감독, 배우, 영화평론가, 프로그래머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인들로 구성된 경쟁부문 및 넷팩(NETPAC)상 심사위원 총 14인을 선정했다.

■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 5인
: 마리아노 지나스 감독, 아시아 수석평론가 매기 리, 부지영 감독, 에리카 발솜 평론가, 배우 옥자연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에는 아르헨티나의 영화제작자이자 엘 팜페로 시네 그룹의 멤버로 여섯 편의 영화를 연출한 마리아노 지나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2010년에 한국 영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영화기자협회로부터 상을 받은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버라이어티의 아시아 수석평론가 매기 리와 2018년부터 한국영화아카데미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수 영화제에 초청받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8)와 <카트>(2014)를 연출한 부지영 감독, 킹스칼리지런던에서 영화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아트포럼, 시네마스코프 등의 매체에 영화 비평을 기고하는 에리카 발솜 영화평론가가 있다.

드라마 「마인」(2021)과 「슈룹」(2022) 등에 출연하고, <사랑의 고고학>(2022)으로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우상을 수상하며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배우 옥자연이 국제경쟁 부문 심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전 세계 신인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 3인
: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마이알렌 벨로키 베라사테귀, 평론가 손희정, 도쿄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치야마 쇼조

한국경쟁 부문은 2016년부터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마이알렌 벨로키 베라사테귀,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이자 『당신이 그린 우주를 보았다』, 『다시, 쓰는, 세계』, 『페미니즘 리부트』 등을 집필한 손희정 평론가, 도쿄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치야마 쇼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 3인
: 이혁상-제시카 사라 린랜드 감독, 조은지 감독 겸 배우

한국단편경쟁 심사에는 인천 디아스포라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2021년 전주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인 <너에게 가는 길>의 프로듀서와 편집감독을 맡았던 이혁상 감독과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특별언급, 다큐멘타마드리드 최우수영화상, BIM 영상비엔날레 최우수상, 앤아버영화제에서 예술+과학상을 포함해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아르헨티나계 영국인 영화감독 제시카 사라 린랜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째째한 로맨스>(2010), <악녀>(2017), <낮과 달>(2021) 등에 출연하고 2021년 장편 연출 데뷔작인 <장르만 로맨스>(2020)로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면서 배우와 감독의 경계를 지우고 폭넓게 활동 중인 조은지 감독 겸 배우가 맡았다.

■ 넷팩(NETPAC)상 심사위원 3인
: 아이균 아슬란리 영화평론가,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김형석, 바른손랩스 콘텐츠 총괄 이사 최윤

넷팩(NETPAC)상은 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2004년 키노+라는 현지 언론사에서 영화평론가로 시작해 언론인으로서의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아이균 아슬란리 영화평론가, 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현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겸 프로그래머로 재직 중인 김형석, 영화 프로듀서이면서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아시아 영상위원회 네트워크(AFCNet) 의장을 역임했으며 다양한 영화제와 기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윤 ㈜바른손랩스 콘텐츠 총괄 이사다.

14인의 심사위원이 선정한 수상작은 5월 3일(수)에 진행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목)부터 5월 6일(토)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 코리아투데이 고영제, 이상기 기자

‘내 나라 여행박람회’개최

‘내 나라 여행박람회’로 내수활성화 특급엔진, K-관광 시동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윤영호, 이하 관협중앙회)와 함께 4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문체부가 지난 3월 29일(수),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대책으로 발표한 K-관광 활성화 방안의 첫 번째 행사이다. 99개 기관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2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국민들이 자신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자유롭게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정보와 상품들을 제공한다.

기존 박람회가 유명 명소 정보 제공 위주였다면 이번 박람회는하동 정금 차밭, 고창 청보리밭, 거창 창포원, 영월 선암마을 등 숨겨진 로컬여행 정보를 집중 소개한다. 4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열리는 ‘내 나라 여행상품 라이브 판매전’에서는 여행사와 협업해 강진, 예천, 강릉, 고흥 등 다양한 로컬여행 상품들을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증가하는 반려 인구, 반려동물과 사진찍고 휴식하며 함께 즐기는 여행박람회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도 반영해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여행 콘텐츠들도 추가했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기획관’에서는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콘셉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정보를 보며 반려동물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콘퍼런스홀’에서는‘펫츠고 트래블’의 이태규 대표를 초빙하여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 여행 서비스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반려동물과의 박람회 동반입장을 위한 ‘개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터·홍보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내 나라 보물찾기(스탬프투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은 4월 13일(목) 오전 11시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다. / 코리아투데이 고영제 기자

41주년 한국 최초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2023 화랑미술제가 4월 1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코엑스 (Coex)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는 한국 최초의 아트페어로 올해로 41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다.

1.역대 최대 규모, 최초로 코엑스 (Coex) 두 개 홀(B&D) 동시 개최
41회를 맞이하는 화랑미술제는 지난 해 세텍에서 다시 코엑스로 돌아왔다. 코엑스로 돌아온 화랑미술제는 코엑스의 두 개 홀(B & D홀)을 사용하며 전년도보다 규모가 1.5배 커졌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56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오랜 시간 4,000억대에 머물렀던 한국미술시장은 지난 해 1조원을 넘기며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 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찾아온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주식시장의 위축으로 한국미술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에 화랑미술제를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는 한국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을 하였다. 먼저, 갤러리들의 참가비를 최소화하였다. 최소한의 참가비로 갤러리들은 판매에 대한 부담을 줄여,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 젊은 작가를 프로모션 할 수도 있고, 판매가 용이한 회화 작품 외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중대형 갤러리들이 전면에 포진하여 위용을 자랑하는 Kiaf SEOUL(한국국제아트페어)과 달리 화랑미술제는 모든 부스의 사이즈가 동일하기 때문에 중소화랑들도 메이저화랑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컬렉터들에게는 여타 페어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신진작가의 작품을 찾아내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컬렉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2.역대 최대 참여, 총 156개 국내 주요 갤러리
한국 최초의 아트 페어인 화랑미술제는 지난 해 역대 최대의 방문객과 판매액을 기록하였고, 올해는 156 개 국내 최정상 갤러리가 참가한다. 화랑미술제는 국내 정상급 갤러리들의 연합체인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만큼 최고 수준의 갤러리와 작품을 선보이며 많은 대중들과 미술 애호가를 맞이한다.
900명 이상의 작가들이 출품하는 약 10,000여점의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도잉아트, 아뜰리에 아키, 에브리데이몬데이, 키다리갤러리, 히든엠 갤러리 등 신규 회원이 된 갤러리들이 처음으로 참가하여 화랑미술제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3.다가온 봄과 함께 한국 미술 시장의 불황을 타개할 주요 갤러리와 대표작가
156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화랑미술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 갤러리들도 대거 참여하여 엄선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화랑협회의 수장으로 화랑미술제를 이끌고 있는 황달성 회장의 금산갤러리는 소속 작가로 꾸준히 활동해 온 권용래 작가부터, NFT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젊은 작가 윤필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보여준다.

연초부터 바쁘게 해외 아트페어(ART SG, Frieze LA, ART BASEL in HK)에 참가하며 바쁜 한 해를 시작한 국제갤러리는 올해 한국에서 참가하는 첫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에서 부산에서 전시중인 바이런 킴을 비롯하여, 최근 아트바젤 홍콩에서 주목 받은 김홍석의 작품 등 국내외 주목받고 있는 최정상급 작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최근 열린 아트바젤 홍콩에서 성과를 낸 다른 갤러리들도 화랑미술제에서 젊은 작가들을 선보이며,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학고재는 박광수 작가를, 아라리오 갤러리는 노상호 작가를, 원앤제이갤러리는 서동욱 작가를, 갤러리바톤은 허우중 작가를 출품한다. 또한, 조현화랑에서 초대형 벽화를 선보인 윤종숙 작가를, 리안갤러리는 국내 전위 예술을 개척한 이건용 작가를 출품한다.

40주년을 맞이한 가나아트는 원로 작가인 최종태를 비롯하여, 김선우, 에디강, 장마리아 같이 최근 주목받는 젊은 작가도 함께 선보인다. 갤러리현대 역시 이우환, 정상화, 이강소, 도윤희, 김민정 작가를 비롯하여 최근 개인전을 통해 젊은 층에 지지를 받고 있는 박민준 작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삼청동과 인사동 갤러리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신선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이를 주도하고 있는 갤러리조선은 안상훈 작가를, 기체는 유지영 작가를, 이화익갤러리는 하지훈 작가를, 갤러리가이아는 김명진 작가를, 선화랑은 이영지 작가를, 갤러리 그림손은 채성필 작가를 출품하며, MZ 세대의 취향에 맞춘 작품을 선보인다. 화랑미술제 기간에 삼청동에 새롭게 공간을 여는 갤러리신라는 김춘수 작가를 선보인다.

젊은 작가들의 솔로쇼를 내세우는 갤러리들도 주목할 만하다. 노화랑은 최근 신개념 아트버라이어트쇼 ‘노머니 노아트’에서 이슈가 된 이사라 작가를, PKM갤러리는 아트바젤, 피악 등에도 출품하였던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작가 정영도를, 예원화랑은 자신만의 디지털 방식으로 재해석한 풍경을 보여주는 문호 작가를 보여준다. 이처럼 젊은 작가들을 아트페어에서 솔로로 선보이는 것은 갤러리에게는 큰 도전이며,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온전히 대중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다.

4.신진작가 특별전 네 번째 에디션, 포르쉐코리아와 파트너쉽 체결
화랑미술제가 야심차게 지속 운영하는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특별전이 올해로 네 번째 에디션을 맞이한다. 올해도 약 470 여 명이 넘는 작가들이 공모에 신청해, 최종 10 인의 작가를 선발하였다. 선발된 작가는 강민기, 강원제, 김보민, 김재욱, 백윤아, 손모아, 심봉민, 이해반, 젠박, 조윤국 (ㄱㄴㄷ순)이며, 회화,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로, 특별전에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가는 전시와 함께 아티스트 토크, 비평문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되며,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의 현장투표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3명을 선정하여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는 특별히 포르쉐코리아가 공식 파트너십인 ‘줌-인 임파워드 바이 포르쉐 (ZOOM-IN empowered by Porsche)’를 통해 과 함께한다.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포르쉐 드리머스 온 (Dreamers. On.)’과, 신진 작가들이 미술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 취지가 부합하여 만들어진 이번 특별전에서는 ‘Dream in Full Colour’ 라는 주제로 작가의 꿈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질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DREAM IN FULL COLOUR 상’(포르쉐 특별상) 및 이를 통한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 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하여 프로그램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 코리아투데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선정작 10편 공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 10편을 공개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국제경쟁 부문은 전 세계 신예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엄선해 소개하는 섹션이다. 지난해 11월 23일(수)부터 1월 18일(수)까지 공모를 진행하여 올해 83개국에서 총 604편을 접수했으며 예심을 거쳐 총 10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예심 심사에는 아니나 베트슈타인(Annina WETTSTEIN)와 아론 커틀러(Aaron CUTLER) 그리고 문석, 문성경, 전진수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참여했으며,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올해의 국제경쟁 섹션은 다큐멘터리가 강세를 보였던 예년과 달리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극영화들과 독특한 영상미를 지닌 실험적인 작품들이 선정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열 편의 국제경쟁 섹션 상영작들을 통해 젊은 영화인들이 만든 다양한 장르의 패기 넘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정작 중 극영화는 9편으로, 마리아 아파리시오 감독의 <구름에 대하여>는 아르헨티나의 아름다운 흑백 영화로, 한 도시에 사는 것 말고는 어떤 공통분모도 없는 네 주인공의 이야기를 각각 풀어낸 작품이다. 우랑 감독의 <부재>는 배우 이강생이 주연을 맡아 쓸쓸함이 극대화된 연기를 담았다.

앙토니 라피아 감독의 <애프터>는 귀를 때리는 테크노 음악과 광란의 춤이 넘쳐나는 파리의 어느 클럽에서 벌어지는 애프터파티를 통해 젊은 군상을 그려낸다. 우무트 수바셰의 <가벼운 재앙>은 튀르키예의 젊은 세대를 다루는 작품으로, 그들이 마주한 걱정거리와 불안감을 등장인물들의 긴밀한 관계 설정과 연출력으로 유쾌하게 보여준다.

카를로스 파르도 로스의 는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황소 축제에서 사망한 아저씨 H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을 기묘한 체험으로 이끄는 작품이다. 아리안 파라르도 생 아무르, 폴 쇼텔 감독의 <밤의 우회로>는 고향 방문 중 갑작스럽게 사라진 유명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찾아 나선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신비로운 영상으로 담았다.

말레나 최 감독의 <조용한 이주> 또한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덴마크의 시골 마을에서 양부모와 조용한 일상을 살지만 정체성의 혼란이라는 내적 갈등을 겪는 한국계 입양인의 심리를 그렸다.

올렉산드르 조브나의 <사셴카>는 전화에 휩싸여 있는 우크라이나의 현재를 투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올렉산드르 조브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1960~70년대 구소련을 배경으로 주인공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다. 오타 타츠나리의 <돌을 찾아서>는 개울가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가 물수제비 놀이를 하다가 강물에 던진 돌멩이를 찾으며 일어나는 사소한 이야기로부터 감정의 흐름을 포착해낸다.

올해 다큐멘터리는 한 작품 선정됐다. 폴 B. 프레시아도 감독의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은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프랑스의 다큐멘터리로, 성전환이 단순히 젠더의 문제만이 아니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목)부터 5월 6일(토)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 코리아투데이 고영제, 이상기 기자

광진문화재단, 지역 예술가와 함께 일상 속 문화∙예술 즐겨요! 광진문화재단, 상반기 ‘나루랑 버스킹’ 개최

(재)광진문화재단(이사장 김경호)이 오는 4월 7일(금)부터 7월 1일(토)까지 나루아트센터 야외공연장 및 광진구 능동로 일대에서 상반기 <나루랑 버스킹>을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나루랑 버스킹>은 어린이대공원부터 뚝섬한강공원에 이르는 능동로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거리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023년에는 지역 프리마켓 활동 그룹 ‘건대프리마켓’과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되며 나루아트센터 야외공연장 및 청춘뜨락에서는 2023년 선발된 나루 아티스트 40여팀이 재즈, 뮤지컬, 클래식, 대중음악 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능동로 분수광장에서는 프랑스 비보이 대회 우승에 빛나는 ‘엠비크루’가 비보잉 퍼포먼스를 펼치며, ‘건대프리마켓’ 또한 매주 금, 토요일 나루아트센터 야외공연장 및 능동로 분수광장에서 지역 예술가 작품 및 수공예품을 선보임은 물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3 능동로 활성화 사업 <나루랑 버스킹> 관련 장소별 세부 출연진 및 자세한 사항은 광진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www.naruart.or.kr) 및 전화(02-2049-47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진섭 광진문화재단 사장은 “보다 많은 주민분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올해는 장소를 나루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능동로 분수광장, 청춘뜨락까지 추가하였다. 또한 비보잉, 비트박스, 마켓까지 장르도 다양화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광진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나루랑 버스킹>으로 예술 가득한 봄날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15년 11월 출범한 (재)광진문화재단은 나루아트센터 및 광진어린이공연장을 기반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콘텐츠 사업과 지역문화 네트워크를 연계하며, 생산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 코리아투데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가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긴 항해를 시작한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한 본전시와 파빌리온으로 구성되면서 예술의 도시 광주 전역이 국내외 미술 애호가를 비롯해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숙경 예술감독이 기획한 본전시와 광주비엔날레재단이 각 대사관과 협력하여 추진한 파빌리온은 동시대 이슈들과 공명하면서 예술의 역할을 탐색하고 예술만이 지닌 가치와 힘을 시각화하는데 주력하였다.

– 담백함과 절제의 미학 속 저항과 공존의 힘찬 메시지
이숙경 예술감독이 기획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도가(道家)의 근본 사상을 담은 『도덕경』에서 차용했다.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하나의 은유이자 원동력, 혹은 방법론으로 삼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저항과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해 볼 것을 제안한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는 세계 각국 79작가로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적 배경, 지역을 바탕으로 동시대 예술을 실천하는 작가들이다. 원로 및 신진, 여성, 원주민 출신 등 다종다양한 스펙트럼의 작가들은 다층적이면서 평등한 시선들을 발산한다.

이러한 기획 아래 선보이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저항, 해체, 탈식민주의, 생태, 환경 등의 ‘힘찬’ 메시지를 던지기도 하며 연대와 사유, 포용, 회복의 ‘부드러운’ 장을 제공하는 등 관람객의 완급과 호흡을 조절하면서 관람을 유도한다. 즉 강하면서도 서정적이며, 깊은 밀도감 속에서 창출되는 절제의 미가 돋보이는 전시 구성은 이질성과 모순을 수용하는 물의 속성을 반영하고 있다.

즉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기술과 발전 등의 동시대 사회 현상 속에서 오히려 선주민들의 전통, 치유법, 집단 창작, 공예 등 삶의 지혜를 살펴보면서 급변하면서 피로한 현대인들이 성찰하고 치유 받고 공존하는 삶에 대한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과 대안을 담백하면서 ‘선한 전시’로서 보여주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접하는 작품은 조상들의 의례, 기독교와 아프리카 정신성의 관계를 주제로 작업해 온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불레베즈웨 시와니(Buhlebezwe Siwani)의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 <바침>(An Offering)이 펼쳐진다. 제1 전시실 전체가 거대한 자연과 생태의 현장이 되어 관람객을 맞이하며 전시실 가운데에는 물을 활용한 설치 작업 <영혼 강림>(The Spirits Descend) 작품에서 회복의 기운이 감지된다.

‘은은한 광륜’(Luminous Halo)(제 2전시실)에 들어서면 팡록 술랍(Pangrok Sulap)의 5·18과 연관된 집단적 저항과 연대, 애도의 순간들을 포착한 〈광주 꽃피우다〉(Gwangju Blooming)(2023) 목판 작업이 오윤의 판화 작업과 공명하고 있으며, 알리자 니센바움(Aliza Nisenbaum)의 광주지역 놀이패 ‘신명’과 협업한 회화 작품은 5‧18 당시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언젠가 봄날에’라는 마당극을 재해석해 담아냈다.

‘조상의 목소리’(Ancestral Voices)(제 3전시실)에서는 노에 마르티네스(Noé Martínez)의 가운데 매달린 <송이 3>(Bunch 3) 작품과 열한 개의 도예 조각으로 구성된 설치 작품이 펼쳐진다. 16세기 유럽인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간 와스테크 선조들의 역사를 환기시키는 일련의 조각 작품들을 통해 멕시코 사람들이 겪었던 집단적 트라우마를 조명하고, 서구적 세계관이 형성한 역사를 바라보는 대안적 해석을 제안한다. 수년간 해안도시의 생태적, 역사적, 산업적 현실을 기록하기 위해 물 주변이나 수면 아래서 소리를 녹음해온 타렉 아투이(Tarek Atoui)의 한국의 지역 장인과 음악가들과 협력하여 제작한 악기와 사운드 오브제 설치 작품에서는 관객 참여 워크숍을 통해 연주되면서 새로운 만남과 비물질적 연결이 이루어지는 시∙공간을 제공한다.

‘일시적 주권’(Transient Sovereignty)(제 4전시실)에서는 호주 중앙 사막 지역 이완차 아트센터 소속의 존경 받는 여성 원로이자 아티스트, 전통 치료사인 베티 머플러(Betty Muffler)의 <나라를 치유하다>(Healing Country) 대형 회화 작업은 치유와 돌봄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살아가는 현실을 사유하는 아서 자파(Arthur Jafa)의 영상 작품 〈LOML〉은 애도와 비탄의 감정을 환기한다.

마지막 전시실인 ‘행성의 시간들’(Planetary Times)(제 5전시실)에서는 김민정 작가의 〈타임리스〉(Timeless) 등 일련의 신작이 선보여지는데 먹물이나 태운 한지로 만들어진 형태들이 화면에 깊이를 만들어내면서 명상적 공간을 구현하며, 바로 옆에는 주디 왓슨(Judy Watson)의 인디고 물감, 캥거푸 풀 등의 재료를 활용한 <죽은 나무가 있는 버룸 강>(burrum river with dead tree) 등 회화 연작을 비롯해서 아벨 로드리게즈(Abel Rodríguez)의 아마존 우림을 기록한 세밀한 드로잉 <풍요와 삶의 나무>(The tree of life and abundance) 등은 관람객을 마치 생태학적 환경에 놓이게 하면서 회복하고 치유하는 시간과 조우하게 한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이외에 외부 전시 공간인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예술공간 집 등에서도 공간의 건축적,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맥락에 상응하는 작업들이 구현되었다.

– 다양한 세계 미술을 광주에서 만나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면서 미술의 도시 광주를 역동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으로 엮어낸다.

한국과 세계 미술기관의 문화 교류를 위해 2018년 추진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2018년 총 3개 기관이, 2021년에는 총 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번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는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위스, 우크라이나 등 총 9개국이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이다.

광주를 중심으로 세계 미술계가 응집되고 결집됨으로써 광주가 세계 미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국가별 파빌리온은 동시대 화두인 기후 문제와 자국 전통, 소수민족 문화 등을 아우르면서 본전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와 상호작용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 미술관 혹은 대안 공간, 사립미술관 등 협력기관의 특성에 맞게 공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파빌리온은 5일부터 8일까지 각 파빌리온별로 개막식을 갖고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협력기관이자 전시 장소는 광주시립미술관, 이이남 스튜디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동곡미술관, 은암미술관, 이강하미술관, 10년후그라운드, 양림미술관, 갤러리 포도나무 등지이다.

전시 이외에 개막과 맞춰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파빌리온에서는 4월 7일, 8일, 9일 오후 2시-5시에 진행되는 증거 재판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 작가 중심의 개막식
(재)광주비엔날레는 4월 6일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공식 개막을 선포한다.

개막식 공식행사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선언에 이어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홍보대사 위촉식과 이숙경 예술감독의 전시 개요 설명 및 참여작가 소개가 이어지며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수상식 순으로 열린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동시대 미술, 나아가 문화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94일 간의 현대미술 축제로 광주와 아시아, 세계가 연대하고 화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는 “1995년 창설되어 단 시간에 세계적인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가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며 “광주비엔날레 창설 선언문에도 나와 있듯 민주·인권·평화정신을 세계에 발신하면서 세계인과 문화예술로 소통하길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는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는 광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적 자산인 광주비엔날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 브랜드인 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 관장, 2024 베니스 비엔날레 예술감독 아드리아노 페드로사(Adriano Pedrosa), 카셀 도쿠멘타13 예술감독 캐롤린 크리스토프-바카기예프(Carolyn Christov-Bakargiev), 마미 카타오카(Mami Kataoka) 모리미술관 수석큐레이터 등 국제 미술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서 헤라 뷔육타쉬즈얀(Hera Büyüktaşcıyan), 고이즈미 메이로(Meiro Koizumi), 압바스 아크하반(Abbas Akhavan), 불레베즈웨 시와니(Buhlebezwe Siwani) 등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 등이 대거 참석해서 작가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파빌리온 참여국을 비롯하여 각 국의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 큐레이터, 참여작가들이 참석하여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가늠케한다. 이번 개막식에는 폴란드 파빌리온 큐레이터인 세바스찬 치호츠키(Sebastian Cichocki, 바르샤바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를 비롯해서 프랑스 파빌리온 참여작가인 지네브 세디라(Zineb Sedira), 네덜란드 참여작가인 요나스 스탈(Jonas Staal), 라다 드수자(Radha D’Souza)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처음 시상하는 것으로 제1회 수상자에 대해 국내외 미술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상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를 대상으로 수여되는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 달러(한화 1억 3천만원 상당)와 광주광역시의 시조인 황금비둘기상패가 함께 수여된다.

공식 행사에 이어 개관 이벤트와 참여작가인 타렉 아투이의 주제 공연이 20분 정도 펼쳐지면서 광주비엔날레다운 개막식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과 맞춰 4월 7일과 8일 이틀 간 (재)광주비엔날레와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 내셔널과 공동주최로 심포지엄 ‘합류: 미술과 행성의 이야기’가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개최되며, 행사 기간 동안 시민 참여의 공공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축하하는 국립합창단의 공연이 4월 8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선보인다. / 코리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