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 개최

[코리아투데이 고영제 기자]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측은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된 영화음악가 故 사카모토 류이치(1952-2023)를 추모하는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가 8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 3월 별세한 사카모토 류이치의 대표곡 ‘Merry Christmas Mr. Lawrence’, ‘Rain’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그의 곡들을 라이브로 감상할 특별한 기회가 된다.

8월 11일은 한국 록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김도균, 김태원, 이근형, 함춘호, 김종서와 젊은 뮤지션인 중식이(중식이밴드), 기타리스트 장하은이 함께 출연하는 ‘레전드 오브 록’ 공연이 펼쳐지며 국내 최고 협연 세션 플레이어 베이시스트 이태윤이 함께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표 공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필름 콘서트’는 8월 13일 대중을 만날 예정으로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로 선보인다. ‘필름 콘서트-올드보이’는 영화와 풀 편성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라이브로 관람할 수 있다.

8월 14일 공연은 ‘필름 뮤직 O.S.T 콘서트’로 올해 28주년을 맞은 서울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펼쳐진다. ‘엔니오 모리꼬네’, ‘방준석’, ‘이병우’의 영화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개막 기념, 전 배우 캐릭터 포스터 공개

[코리아투데이 고영제 기자] 부산 최초 제작의 창작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늘 5일(수) 막을 올리고 관객과 만난다.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을 배경으로 가상의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의 꿈과 열정, 성장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창립한지 1년이 되었지만 단 한 번도 우승을 해 본 적이 없는 최약체였던 ‘마린스 리틀야구단’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해오면서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져 점차 성장하며 마침내 전국 리틀야구 결승전에 오르는 과정을 유쾌한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그린다.

작품은 KBO 프로야구의 레전드였던 큰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레 야구의 길로 접어든 ‘주현우’와 국숫집 손자로 야구와는 전혀 접점이 없지만 놀라운 체구와 재능을 가진 ‘이남호’를 중심으로 타석에 서면 너무 긴장을 하는 나머지 공을 치지 못하는 타자 ‘김민수’, 또 일단 공만 보면 휘두르고 보는 ‘선우홍’, 육상 선수였지만 혼자 하는 운동보다 여럿이 같이 하는 야구에 재미를 느낀 ‘차지윤’, 축구에서 골키퍼 포지션을 맡았지만 재미를 느끼지 못하던 ‘유준환’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런 부족한 유소년 야구단을 날카로운 분석과 집념으로 이끄는 안나 감독, 그리고 선수들이 재미있는 야구를 하길 바라는 고우철 코치, 누구보다 마린스를 사랑하는 해설과 캐스트 등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응원하는 캐릭터를 통해 유소년 야구단의 성장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제작사 (재)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는 개막을 맞아 다양한 배역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 공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의 캐릭터 포스터는 모든 배우들이 완벽하게 각자의 캐릭터로 분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모든 배우들이 캐릭터를 설명하는 포즈를 취하는 것은 물론 실제 야구장에서 찍은 사진을 더해 생생함을 배가 시키며 생동감 있는 인물을 완성하는 등 KBO프로야구단 팬북에 수록되어 있는 야구선수 프로필을 방불케하며 스포츠 뮤지컬로의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야구왕, 마린스!>의 로고와 해달을 모티브로 한 엠블럼은 실제 리틀야구단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야구왕, 마린스!>는 스포츠 뮤지컬로의 면모를 무대로 이어간다. 강병원 프로듀서는 “스포츠 뮤지컬의 생동감은 무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야구장을 고스란히 재연한 무대와 홈런, 안타 등 경기장을 가로지르는 공은 LED 화면을 통해 스포츠의 역동성을 표현했다.”라고 귀띔했다. 전문가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으며 기초를 다지는 한편 야구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실제 응원전을 방불케하는 신나는 뮤지컬 음악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배우들의 사인회, 마스코트 마린이와의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객을 맞는다. 자세한 사항은 (재)부산시민회관 SNS와 라이브㈜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배경으로 전국 최강을 꿈꾸는 ‘마린스 리틀야구단’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7월 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코리아투데이

부산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에 지역 청년예술인 30명 등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 서울에서 열린 선발 심사를 통해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에 지역 청년예술인 30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시의 ‘신진 청년예술인 보육(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으로 제작되어, 지역 청년예술인에게 대규모 작품에서 전문가와 협업할 기회와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야구왕, 마린스!> 공연 제작을 위해 (재)부산문화회관과 작년 하반기부터 기획을 논의하여 ▲4월에 부산과 서울에서 주·조연 심사를 ▲6월에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음원 제작에 참여할 연주자, 무대 예술인 등에 대한 비대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총 참여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0명[▲배우 9명(경쟁률 10대1), ▲연주자 10명, ▲촬영 등 담당 3명, ▲무대 예술인 8명(무대․조명․음향)]의 지역 청년예술인이 선정되었다.

청년들은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제작한 전문가와 김수로, 강성진 등 경험 많은 배우들과 함께 이 작품을 부산 특화 공연으로 발전시켜 지역 문화예술의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야구 도시 부산에서 펼쳐지는 가족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7월 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총 12회 공연된다. 창단 이후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마린스’ 유소년 야구단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고우철 역)와 데이터 야구에 능숙한 감독(유안나 역)이 재정비하여 전국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을 통해 선수들의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최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강병원 프로듀서, 김정민 작가, 이대웅 연출, 성찬경 작곡가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13일 시범 공연(제주)과 23일에 열린 제작발표회(서울)를 성공리에 마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7월 5일(수)부터 7월 16일(일)까지 개관 50주년을 맞이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수․목요일은 오전 10시 30분,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11시 및 오후 2시, ▲일요일은 오전 11시에 공연된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부산문화회관(051-607-6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정은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비교적 활동 무대가 부족한 지역 신진 청년예술인들의 경력개발에 부산 특화 공연의 존재는 큰 응원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청년예술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날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코리아투데이

컬리, ‘2023 푸드 페스타’ 개최

컬리가 서비스 론칭 8년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축제를 개최한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2관에서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컬리의 85개 대표 파트너사가 참여해, 모두 130여 개의 F&B 브랜드를 선보인다. 부스 별로 시식, 현장 판매, 샘플 및 경품 증정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그간 온라인으로만 만날 수 있던 컬리의 식품에 대한 전문성과 진정성, 독보적 큐레이션 역량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컬리 베스트 존’에는 CJ, 매일, 풀무원, 프릳츠, 삼진어묵, 벨지오이오소 등 그간 컬리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53개 브랜드 파트너사의 부스가 마련된다. ‘컬리 온리 존’은 블루보틀, 목란, 포비베이글, 우드앤브릭, 그릭데이 등 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32개 파트너사 부스로 구성된다. ‘컬리 브랜드 존’에서는 KF365, 컬리스 등 자체 브랜드 상품은 물론 ‘희소가치 프로젝트’, ‘취향 찾기 세트’ 등 푸드 비즈니스에 대한 컬리의 비전과 철학이 담긴 기획을 만날 수 있다. 행사장 입구에는 대형 포토존이 마련될 예정이며, 입장객들에겐 2만 명 선착순으로 한정판 컬리 퍼플 리유저블 백을 제공한다.

컬리는 페스타 기간 중인 6~8일 DDP에서, 한국 푸드 비즈니스의 미래를 짚어보는 ‘2023 컬리 푸드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푸드 비즈니스 혁신의 현장을, 둘째 날에는 향후 3년을 이끌 비즈니스 트렌드를 조명한다. 셋째 날에는 샐러드판다·미자언니네 등 컬리와 함께 동반성장해 온 파트너사들의 생생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컬리 김슬아 대표와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 류형규 최고기술책임자는 물론,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 키움증권 박성준 연구원, CJ제일제당 최자은 본부장, LG CNS 이준호 스마트물류사업부장, 풀무원 박종희 상무 등 우리나라 푸드 비즈니스를 이끄는 전문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6일 2명, 7일에는 3명의 컬리 MD 리더들이 함께 하는 입점 설명 좌담회도 진행한다.

페스타와 컨퍼런스 티켓은 현재 컬리 앱에서 각각 35%, 40% 할인된 얼리버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 구매자에게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진행될 온라인 판매 기획전에서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특히 컨퍼런스 티켓 구매자는 ‘컬리 푸드 페스타’를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컬리 MD와 1대 1 상담 기회도 주어진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고객들이 그간 온라인으로만 만나온 컬리와 파트너 브랜드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열려 한다”며 “미식의 즐거움은 물론, 푸드 비즈니스의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첫 오프라인 축제 ‘2023 컬리 푸드 페스타’에서 다양한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컬리는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 2관에서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를 개최한다. 컬리의 85개 대표 파트너사가 참여해, 1,500여 평(4,953㎡) 공간에서 총 130개 F&B 브랜드의 제품과 스토리를 선보인다. 부대 행사로 ‘2023 컬리 푸드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한다.

컬리 푸드 페스타에는 포비베이글, 프릳츠, 모모스커피, 블루보틀, 하겐다즈 등 커피·베이커리 브랜드, 레오나르디, 이즈니, 페이장 같은 풍미를 이끄는 식재료 브랜드, 목란, 광화문 미진, 하코야 등 간편식 브랜드, 덕화명란부터 사미헌, 조선호텔김치까지 다양한 국·반찬 브랜드,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하림 등 대기업들까지 총출동한다.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베스트셀러 및 신제품의 시식 체험을 할 수 있다. 40여 개 부스에선 룰렛 돌리기, 뽑기, 럭키 드로우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증정품도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식문화에 대한 컬리의 진정성과 철학을 담은 ‘컬리 브랜드 존’도 준비된다. 식문화 트렌드를 바꿔온 컬리의 핵심 상품들, 이를 발굴하고 가꿔 온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커피, 파스타, 사과, 치즈, 식빵 등을 더 잘 알고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곳의 포토존은 덤이다.

컬리는 페스타 부대행사로 6~8일 같은 장소에서 ‘2023 컬리 푸드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컬리 김슬아 대표,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 CJ제일제당 최자은 본부장 등이 연사로 나서 우리나라 푸드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눈다. 아울러 컨퍼런스 참석자에게는 컬리 MD들과 1대1 입점 상담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푸드 페스타 행사장 내 위치한 별도 부스에서, 평소 만나기 힘든 컬리 MD들과 단독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최재훈 컬리 최고 커머스 책임자는 “이번 페스타는 미식에 진심인 분들이 트렌드에 민감한 식품 비즈니스의 최전선을 경험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컬리와 함께 성장해 온 파트너사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현’이라는 컬리의 비전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리아투데이

‘제26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무용 트렌드, 코스로 즐긴다

‘제26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무용 트렌드, 코스로 즐긴다

무용전문지 월간 댄스포럼이 주최하는 ‘제26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크리틱스초이스)이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중연습실에서 펼쳐진다.

크리틱스초이스는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들이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초청만으로 인정받은 셈인데다 일생에 한 번만 선정될 수 있어서 무용계에선 꿈의 무대로 통한다. 1998년 시작돼 160여 명 안무자가 거쳐갔다. ‘범 내려온다’ 안무가 김보람, 현대무용가 차진엽 등 소위 한가닥 하는 아티스트는 대부분 크리틱스초이스 출신이다.

축제는 작년 ‘최우수안무자’ 배진호와 ‘우수안무자’ 이지민을 비롯해 새롭게 초청된 김용흠, 김주빈, 박수윤, 신원민, 이루마, 조혜정이 신작을 선보인다. 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장르에 관계 없이 안무자가 초청돼, 단 여덟 작품으로 코스 요리를 즐기듯 그해 무용 트렌드를 볼 수 있다.

안무가와 함께하는 ‘움직임 클래스’, 평론가가 들려주는 ‘명화 속의 춤’ 등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움직임 클래스’는 2015년 우수안무자로 선정됐던 발레 무용가 이루다의 춤을 배워볼 수 있다. 평론가가 들려주는 ‘명화 속의 춤’은 한국춤평론가회 회장 심정민 평론가가 강사로 나선다. 각각 7월 16일(일)과 23일(일) 6:20pm 대학로예술극장 지하1층 중연습실에서 이뤄진다.

매 공연 둘째날엔 공연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안무가를 만나볼 수 있다. 목요일과 일요일마다 공연이 끝나면 무대에 안무자가 등장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사회자로는 크리틱스초이스를 거쳐간 안무가와 평론가, 홍보담당자가 무대에 올라 공연 감상의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다. 현대무용가 김정훈(7.15-16), 홍보담당자 한선아(7.19-20), 한국무용가 이동준(7.22-23), 평론가 윤대성(7.26-27)이 ‘관객과의 대화’뿐 아니라 막간에 등장해 작품을 해설하듯 풀어준다.

개막일 7월 15일(토), 16일(일)에는 작년 ‘우수안무자’ 이지민의 ‘당신은 누구시길래?’와 새롭게 초청된 조혜정의 ‘갈라테이아’를 공연한다. VDM컴퍼니 대표 이지민은 ‘당신은 누구시길래?’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조혜정에이치엠 대표 조혜정은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염원으로 사람이 된 갈라테이아를 주제로 신화에서 다루지 않은 조각상의 관점을 다룬다.

7월 19일(수), 20일(목)에는 김용흠의 ‘지금은 미끄러지지만’과 이루마의 ‘고립주의자’가 좌절과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메타댄스프로젝트 단원 김용흠은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실패를 통해 나아가는 모습을, 아물크리에이티브 대표 이루마는 좌절한 사람들의 고립된 시간과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표현한다.
7월 22일(토), 23일(일) 신작은 김주빈의 ‘아무도 모르게’와 박수윤의 ‘설령 향기롭다 할지라도 나는…’이다. 주빈컴퍼니 대표 김주빈은 그동안 돌보지 못한 내면을 들여다보며 진솔한 감정을 춤으로 구성한다. 국립무용단 단원 박수윤은 꽃과 사랑을 주제로 무대를 풀어간다.

마지막 공연이 이뤄지는 7월 26일(수), 27일(목)에는 신원민의 ‘인간의 확장’ 그리고 2022년 ‘최우수안무자’ 배진호의 ‘갈라’를 초연한다. 툇마루무용단 단원 신원민은 애니메이션 ‘생산적 활동(고용)’에 영감을 받아 ‘인간의 사물화’와 인간관계를 주제로 한 춤을 보여준다. 살(SAL) 대표 배진호는 트라우마 가득한 댄서들이 진정한 축제를 찾아가는 신작 ‘갈라’로 관객을 만난다.

크리틱스초이스가 준비한 제작발표회는 7월 4일(화) 2pm 대학로예술극장 지하1층 중연습실에서 열렸다. 안무가가 준비한 8개의 오브제를 코스요리처럼 즐길수 있게 꾸며졌다. 이지민은 어린왕자 보아뱀 엽서, 조혜정은 빨간 립스틱, 김용흠은 스타킹, 이루마는 흰상자에 담긴 괴물 피규어, 김주빈은 흰 그릇과 네임펜, 박수윤은 향기 진한 꽃, 신원민은 지점토, 배진호는 파티꼬깔과 풍선을 통해 신작을 소개했다.

공연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theater.arko.or.kr)에서 할 수 있다. 클래스 참가 신청은 7월 초 크리틱스초이스 홈페이지(www.criticschoice.co.kr)와 인스타그램 계정(@critics_choice_)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문의 02-745-0004 / 코리아투데이

2023 서울국제도서전 개최 – “책으로, 비인간과 공존하는 길을 찾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오는 6월 14일부터 5일간 국내 최대의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2023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도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행사로,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환경 문제 등에 주목하며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주제로 다룬다. 도서전의 홍보대사 격인 올해 ‘도서전의 얼굴’ 은 오정희, 김인숙, 편혜영, 김애란, 최은영, 천선란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6인의 소설가와 함께하며, 18일 도서전 현장에서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가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샤르자는 UAE의 일곱 개 ‘에미리트 Emirate(토후국)’ 중 하나로, 도서전 내 강연장 및 주빈국관에서 북토크와 도서 전시, 문화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아랍 문화와 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7개의 정부 기관 및 출판문화 관련 단체에서 100여 명의 작가 및 관계자가 도서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캐나다가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조명된다. 캐나다관은 30여 개 출판사로 꾸려질 예정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로 맨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얀 마텔이 직접 강연에 참여한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얀 마텔은 6월 14일과 15일 두 번의 강연과 17일 사인 회를 통해 한국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제관 부스 및 저작권 전문가, 펠로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30개국 121개 해외 출판사 및 단체가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다.

국내관에는 약 360개의 출판사 및 출판 관련 단체가 참여하여 마켓 운영 및 도서 전시, 강연 및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트북 및 독립출판물 출판사가 참여하는 ‘책마을’에서는 국내 72개사와 아시아 5개국(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만)에서 참여하는 5곳의 서점 및 독립출판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서전을 방문하는 독자들은 참가사에서 기획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작가는 물론 책을 만드는 편집자와 마케터 등 출판 관계자들과 직접 대면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도서전의 얼굴’ 여섯 명의 소설가 외에도 소설가 천명관, 김연수, 김초엽, 김금희, 정지돈, 김멜라, 시인 오은, 서윤후, 생태학자 최재천, 작사가 김이나, 아나운서 임현주, 문학평론가 신형철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도서전 무대에 설 예정이다. 또한 얀 마텔 외에도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김주혜, 그리고 프랑스 사회 학자인 니콜라이 슐츠 등 해외 작가들도 도서전을 찾는다.

도서전 주제인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다룬 주제 전시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600권 규모의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BBDK)> 전시에서는 올해 공모에 선정된 10종의 책을 살펴볼 수 있으며, <기후미식> 공간에는 ‘지구를 순환하는 생활자들’과 ‘위기 속의 대체자들’을 주제로 지구 위의 다른 생명들과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나가는 10개의 식문화 관련 브랜드가 자리한다.

도서전에서 처음 소개되는 책들도 준비된다. 도서전 개막에 맞추어 출간되는 <여름, 첫 책>과 리커버 (표지갈이) 도서 <다시, 이 책>에서는 도서전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책 20종이 공개된다. 또한 매년 도서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제작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김금희(소설가), 김멜라(소설 가), 김화진(소설가), 박혜진(평론가), 백은선(시인), 서윤후(시인), 서효인(시인), 성동혁(시인), 양안다 (시인), 오은(시인), 오정희(소설가), 이소호(시인), 임소연(과학기술학자), 정지돈(소설가), 해도연(소설 가)까지 작가 15인의 글과 2022 서울국제도서전 ‘여름의 드로잉’ 선정 작가들의 일러스트 9점이 수록 된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도서전 기간 중 현장 이벤트를 통해 일정 수량을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 입장을 위한 티켓은 6월 13일까지 ‘온라인 티켓 구매’를 통해 30% 할인가로 판매 중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의 전체 강연 및 기획 프로그램은 도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sibf.or.kr) / 코리아투데이

[BIFAN] 제27회 BIFAN, 공식 기자회견 개최

[코리아투데이 고영제 기자][BIFAN] 제27회 BIFAN, 공식 기자회견 개최! 개ㆍ폐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 <모두의 노래>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6월 7일 오후 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2층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 남종석 프로그래머,모은영 프로그래머, 박진형 프로그래머, 김종민 XR 큐레이터가 참석했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감독 아리 애스터), 페막작은 <모두의 노래>(감독 시미즈 타카시)가 선정 되었다.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유전>과 <미드소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호러 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이 제작사 A24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최신작이다. 폐막작 <모두의 노래>는 <주온> 시리즈로 알려진 J-호러의 대가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최신작이다. 올해 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제27회 BIFAN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한다. 51개국 262편의 장·단편을 상영한다. 이 가운데 83편이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에서 상영한다.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볼 수 있다.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소향관·솔안아트홀·부천스타필드시티 스타가든)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BIFAN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국제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에서는 도전적이고 신선한 에너지로 가득한 전 세계의 장르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수상작 <호랑이 소녀>, 배우 가진동의 감독 데뷔작 <흑교육>을 비롯해 <디스오더> <레스토레이션 포인트> <더 씨딩> <주술> <수퍼포지션> <고래의 뼈> <네버 파인드 미> 등 10편을 소개한다.

‘매드 맥스’ 섹션에는 캉뗑 두피우 감독의 <흡연하면 기침한다>,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넷은 너무 많아> 등 장르영화 거장들의 신작이,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는 <이블 데드 라이즈> <인피니티 풀> <테리파이어 2> 등 장르영화 매니아 관객들을 만족시킬 화제의 정통 호러‧하드고어‧액션 장르의 영화들이 포진해 있다. 특별전 ‘포크 호러: 잔혹한 땅, 테러’에서는 최근 전 세계 호러영화 트렌드를 이끄는 ‘포크 호러’ 11편을 만날 수 있다.

올해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은 한국영화를 상징하는 얼굴 최민식 배우다. <올드보이> <쉬리> <악마를 보았다> 등 배우가 직접 선정한 10편의 대표작부터 디지털 복원된 초기 단편 2편도 상영한다. 기념책자 발간, 전시회, 메가토크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차려진다.

‘스트레인지 오마주’ 섹션에서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네이키드 런치>, 두기봉 감독의 <동방삼협>을 비롯해 8편의 복원작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의 화제작 <킬링 로맨스>를 특별하게 다시 만나는 ‘살아있는 덕후들의 밤’과 ‘B 마이 게스트’ 등 이상한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BIFAN만의 즐거운 상영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BIFAN은 부천시 5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동시에, 도시와 축제가 조화롭게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7월의 카니발’을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더욱 확장된 규모로 개최하며, 지역 내 호텔 등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를 적극 마련했다. ‘부천시 50주년 기념전’도 연다. 올해로 개봉 50주년을 맞은, <청춘 낙서> <용쟁호투> <앤디 워홀의 프랑켄슈타인> <위커맨: 파이널 컷> 등 1973년 작품 중 엄선한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과 함께한다. 영화뿐 아니라 만화‧웹툰을 아우르는 문화도시로 성장한 부천시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부천 괴담 공모전’을 진행해, 부천을 무대로 한 118편괴담을 접수, 그 중 11편을 최종 선정작으로 엄선해, 영화제 개최에 맞춰 『부천 괴담집』으로 출간‧배포한다. 괴담을 통해 부천이라는 공간에 서사를 부여하고, 향후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킬 기회를 모색한다.

몰입적이고 입체적인 스토리텔링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국내외 작품 31편을 초청해 선보인다. 기술적인 한계와 제약을 창의적으로 극복해 세련된 연출 방법과 표현 양식들을 선보이고 있는 작품들은 웹페이지를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브레인스트림>)으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중 접속 연극(<파인드 윌리>)과 음악 공연(<장 미쉘 자르의 옥시모어>, <신무림>)으로, 센서를 활용한 작곡 퍼포먼스(<더 콤포지션>)로, 또는 혼합현실 게임(<에그스케이프>)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비욘드 리얼리티의 관객들은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디자인하고 있는 말년의 가우디(<가우디의 신성한 아뜰리에>)를 만나기도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한복판(<당신의 파괴, 우리의 창조>, <생생한 기억: 전쟁의 표정>)으로 들어갔다가, 오래된 만화잡지 속 이야기(<재일버드>)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게 되었다. 신기술을 활용하여 메타버스 연극을 만든 사례나 각 대륙의 대표적인 이머시브 페스티벌의 비전, 과학기술와 예술의 적극적인 융합 사례는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토크 프로그램에서 들어볼 수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으로 유니티 코리아와 IVEX 스튜디오와 공동 주최로 ‘콘텐츠잼’을 개최하고자 한다. 마치 게임 해커톤을 하듯이 짧은 기간 동안 아이디어 하나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콘텐츠 창작에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창작자들이 더 큰 자유와 기회를 획득하는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언제나 기술적인 진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상상의 세계를 극대화시켰던 영화의 역사가 더욱 풍부해지는 모습을 지켜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BIFAN이 제시하는 키워드 ‘영화+’는 한국영화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영화 외에도 K-시리즈‧K-Pop‧K-웹툰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결합하고 융합하는 산업 환경에서, 올해 BIFAN은 다양한 문화형식과 영화의 만남을 적극 탐색한다.

‘코리안 판타스틱: 영화 + K-Pop’ 섹션을 통해 ‘뉴진스’의 프로듀서로 화제를 모은 DJ 겸 프로듀서 250(이오공)의 다큐멘터리 <뽕을 찾아서> 상영과 토크를 갖는다. BTS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편도 상영하며 K-Pop과 영화가 만나고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을 소개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협력해 K-웹툰과 영화의 만남을 모색한다. 웹툰‧영화‧시리즈 등 콘텐츠 저작권을 둘러싼 이슈를 다루는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와 웹툰 창작자가 함께 네트워킹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산업프로그램 (BIFAN Industry Gathering, B.I.G)은 더욱 강화된 글로벌 인더스트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NAFF 프로젝트 마켓은 18개국에서 엄선된 29편의 프로젝트를 돌아온 해외 파트너들과 새로운 파트너들의 스폰서쉽과 함께 맞이한다. 올해는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과 함께 타카하시 히로시, 쿠마키리 카즈요시 등 저명한 감독들의 새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섯 편의 일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환상영화학교는 할리우드 영화 베테랑이자 미국영화연구소(AFI) 교수 배리 사바스를 올해의 학장으로 선정해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메이드 인 아시아도 아시아 영화산업의 교류·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 매년 정기 발간하는 아시아영화산업보고서는 중앙아시아와 몽골리아를 포함 총 17개 국가로 확대하고 아시아 영화산업의 주요한 의제를 다루는 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연대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메이드 인 아시아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확대, 엔데믹 시대 엔데믹 시대의 영화산업을 돌아보고 향후 아시아 영화산업의 미래까지 살펴보는 핵심적인 의제를 아우른다. 장차 아시아의 다양한 민·관 기관과 협약을 맺고 파트너쉽을 확장해 아시아 영화산업 협력기구의 모태가 될 전망이다.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 부천시와 손잡고 스토리와 창조적 재능을 발굴, 지원하는 ‘괴담 캠퍼스’가 시즌4를 맞는다. 부천 괴담 공모전 수상작 11편으로 『부천 괴담집』을 출판, 영화제를 찾은 관계자와 각 도서관에 배포, 부천을 널리 알리고 이후 콘텐츠로 재창조될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다. 지난해 괴담 단편 제작 지원작 7편이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인도네시아, 대만의 기관과 국제협약을 맺고 두 나라의 인재를 초청해 ‘괴담 레지던시’도 시작한다. 영화제 기간 중 괴담 캠퍼스 시상식, 추리소설의 여왕 서미애 작가가 자신만의 창작비결을 전수하는 ‘괴담비급 클래스’, ‘황금가지’를 비롯한 장르출판사와 함께 하는 장르문학 미니도서전도 준비돼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8편의 괴담 기획개발 캠프 프로젝트는 3개월의 멘토링을 거쳐 하반기 완성된 기획물을 피칭할 예정이다.

‘7월의 카니발’은 관객과 부천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BIFAN 고유의 축제 브랜드다. 부천시 50주년을 기념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7월의 카니발’을 개최한다. ‘바리공주’ 설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새로운 세상 ‘바리월드’의 세계관을 콘셉트로 더욱 많은 관객·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천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바리퍼레이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댄스파티 ‘승천나이트’,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물총싸움 ‘세기의 혈전’을 비롯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지나온 관람객들에게 신나는 일탈의 공간과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청 잔디광장·안중근공원·미관광장·길주로·소향로 등 부천시 일대에서 마련한다. / 코리아투데이 고영제 기자

개막을 하루 앞둔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

한국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6월 9일(금)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2년 만에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젊고 독창적인 신진 크리에이터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여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창작뮤지컬’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그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작품의 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음악적 변화가 눈에 띈다. 이정연 작곡/음악감독은 ‘드라마의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언더스코어를 추가하고, 국악기로 힙합 비트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국악기의 활용을 높여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넘버들이 더욱 풍성해졌다. 조명과 음향도 조금 더 관객들에게 작품을 가까이 전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한층 섬세하게 디자인했다. 또한 지난 공연에 비해 2명이 더 늘어난 총 18명의 백성들이 무대를 꽉 채운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드라마만큼은, 본질에 더욱 충실하고자 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한 명의 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함께 성장하고 함께 운명이라는 장벽을 넘는 이야기이다. 그 거대한 장벽을 넘기 위한 외침에 참여한 작은 목소리들의 주인공인 백성 하나하나의 캐릭터들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모든 캐릭터들의 서사를 다시 한번 탄탄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연도 많고 꿈도 많은 백성들의 이야기가 먼저 탄탄해져야 그들의 외침 속 진정성이 관객들에게 닿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객들의 마음이 움직여 함께 외치게 되고, 그 외침이 큰 메아리가 되어 더 넓은 세상까지 닿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이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연습실의 배우들에게서도 작품을 위해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양희준, 신주협, 박정혁, 김서형은 천방지축이었던 ‘단’이 신분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각자의 개성 넘치는 색깔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2018년 쇼케이스부터 ‘단’으로 참여한 양희준은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 해석으로 호소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에 대한 진지함을 내비쳤으며,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신주협은 다양한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새로운 ‘단’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2021년 처음 합류하여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던 박정혁은 한층 성장하여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특히 파워 넘치는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서형은 뮤지컬 첫 데뷔라는게 믿기지 않을 섬세한 연기로 신선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인물의 서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갔다.

조정 실권자의 딸이라는 비밀을 숨기고 자신의 신념을 향해 나아가는 조선 제일의 시조꾼 ‘진’ 역의 김수하, 이아진, 김세영은 빼어난 가창력과 디테일한 연기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연부터 참여한 김수하는 독보적인 음색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위엄을 빛냈다. ‘진’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아진은 넘치는 에너지와 뛰어난 무대장악력으로 ‘진’의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했으며, 김세영은 언듯 여려 보이지만 강하고 단단한 내면을 뽐내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 있는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골빈당’과 백성들 역시 완벽한 합으로 무대를 채웠다. 힙합, 비보잉, 현대무용, 한국무용까지 화려한 군무에 젊은 에너지가 더해져 보다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지난 공연들을 통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3명의 남녀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신인등용문’이라 불린 만큼, 신인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이 선보일 시너지는 이번 시즌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양희준, 김수하를 비롯 초연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들은 이제 어엿한 선배가 되어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을 이끌어주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여기에 늘 단단히 받쳐주고 있던 임현수, 이경수 등의 중견 배우들이 든든함을 더하는 모습에 눈길이 갔다. 특히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비밀 시조단 골빈당과 백성들까지 더블 캐스트로 구성되어 같은 역을 맡은 배우들끼리 우애 있게 서로 파이팅 해주는 모습 등에서 끈끈한 팀웍이 돋보였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이 작품의 진정한 스웨그는 관객과 함께 소통할 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2년간 다시 한번 관객들과 ‘오에오’를 외칠 순간만을 기다려 온 만큼 그동안 눌러온 ‘흥’을 실컷 풀어내고 갈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공연 종료 후 진행되는 커튼콜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국봉관 촬영 주간’이 진행된다. 6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조선시조자랑 응원전’은 2막을 여는 ‘조선시조자랑’ 예선 참가 팀들을 응원하는 이벤트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예선전 참가팀들이 새로운 팀명과 음악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모인다. 이 밖에도 공연 중 주요 넘버를 함께 부를 수 있는 ‘싱어롱 데이’와 6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5일 18시30분 공연에는 전 출연진이 한 무대에 올라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는 ‘잔칫날’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의 ‘흥’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뮤지컬계의 새바람을 일으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오는 6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코리아투데이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5월 31일 세종미술관에서 개최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5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展을 세종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SNEAKERS UNBOXED: STUDIO TO STREET)은 1989년 설립되어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런던 디자인 뮤지엄(The Design Museum)의 월드투어 전시다. 지난 2021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덴보쉬, 대만 타이페이를 거쳐 이번에 글로벌 패션도시 서울에 상륙한다.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 등과 같은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스니커즈는 대중적인 문화 아이템이자 투자방법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패션이나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 사이에서 ‘힙 플레이스’로 꼽히는 성수동이나 홍대가 아닌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중적인 스니커즈가 정식 미술관의 ‘오브제’로서 클래식함의 상징인 세종미술관에 전시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이자 파격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 2022년 ‘셀럽이 사랑한 백&슈즈’ 전시와 2023년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가 이어지며 실험적이며 동시대적인 트렌드를 지닌 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뷰티·패션 도시를 표방하는 서울 중심에위치한 세종문화회관은 이번 전시를 공동주최하며 예술의 영역을 넓히고 대중과 소통하고자 한다.

– 문화적 현상 : 왜 스니커즈에 열광하는가?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하위문화(서브컬쳐)로 시작하여 수십 년간 대중적 영향력을 넓혀 온 스니커즈에 대해 다룬다. 패션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스니커즈는 실용 목적 이상의 가치가 부여되고 있고 수집하는 집단과 그들이 만들어낸 스니커즈 하위문화를 토대로 더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스니커즈 하위문화는 시공간을 초월한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스니커즈와 관련된 커뮤니티의 집단 응집력도 강해졌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의미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구매하고 매일 착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디자인 오브제 스니커즈가 어떻게 디자인과 문화적 여정을 도표화하고 젊은 세대의 스타일 요소로 작용하고, 문화적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탐구하는데 있다. 스니커즈의 하위문화가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대해 1970년대의 ‘프리조던(Pre-Jordan)현상’, ‘1985년 이후의 포스트 조던(Post-Jordan)현상’, 21세기 인터넷 및 스마트 폰 시대의 ‘헌팅게임(Hunting Game)현상’등 3단계로 나누기도 하는데, 이번 전시는 이러한 변화단계를 포함하여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상 가장 많이 거래된 스니커즈, 전설이 된 스니커즈(에어조던), 출시 당시 폭동을 일으킨 스니커즈, 화성 탐사선 에어백에 사용한 섬유로 만든 스니커즈, 요르단 강 성수가 주입된 스니커즈, 기술도핑 문제로 육상경기에서 사용금지된 스니커즈, 커피가루를 재활용해서 만든 스니커즈 등을 만날 수 있다.

– 전시 내용뿐만 아니라 공간구성도 눈여겨 볼 만
런던 디자인 뮤지엄은 스니커즈를 ‘디자인 오브제’로 해석하는 데서 출발해서, 스타일 이면에 담긴 역사와 산업, 기술, 예술적 가치 등 스니커즈 문화를 깊게 다루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스니커즈를 둘러싼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스니커즈 디자이너와 착용자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스니커즈 문화 전반을 이해 할 수 있는 이미지와 영상이 대중에게 공개된다.

전시는 ▲스타일(THE STYLE) ▲퍼포먼스(PERFORMANCE)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등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스타일> 섹션에서는 1970년대부터 인기 뮤지션과 스포츠 스타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의 욕망을 자극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스니커즈를 만날 수 있다. <퍼포먼스> 섹션에서는 기능적으로 최고의 신발을 향한 실험과 혁신적인 소재 연구 등 기술의 영역을 살핀다. 또한 <지속 가능성> 섹션에서는 점차 커지는 시대의 환경적 요구에 따라 업사이클링, 리메이크 등 스니커즈의 수명을 연장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서울 전시 최초로 소개되는 「서울」 섹션에서는 한국의 정체성을 가진 다양한 아티스트의 협업 작품과 함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니커즈 산업의 중심에 있던 한국의 스니커즈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스니커즈가 단순히 스트리트 패션을 넘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독립된 산업으로 성장하게 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제시한다. 그리고 스니커즈가 어떻게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니게 되었으며, 향후 스니커즈 열풍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이번 전시를 통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 코리아투데이

세계 최초 최강 자격시험 전문 프로그램, 문깨비 출시

세계 최초 최강 자격시험 전문 프로그램, 문깨비 출시
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한 필수 처방전 제시

인공지능(AI) 시대를 대표하는 최강 자격시험 전문 프로그램이 세계 최초로 탄생했다. 그 이름은 깨비 깨비 문깨비.
공인중개사를 학습하기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프로그램이다.

수험생들이 그동안 간절하게 바라던 프로그램이라 설레이는 마음, 기대감,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

공인중개사뿐만 아니라 변호사, 감정평가사,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모든 시험에 적용 가능한 방식으로 탄생했다.

공인중개사를 공부하기 위해 쌓여있는 수많은 책들과 자료들, 피로감 및 무기력감, 이제 모두 안녕.
공부에 대한 신음을 멀리한 채, 문깨비 너만으로 충분하다.

일상생활의 의식주처럼 필수템으로 문깨비와 함께 한다면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

공인중개사를 향한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다.

설화에서 복을 가져다 주는 깨비문화처럼, 문깨비는 중개사깨비가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문깨비는 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한 필수 처방전이다.

모든 수험생들을 봄꽃같이 시나브로 문깨비 유튜브에 초대하고 싶다.(www.moonggaebee.com)

코리아투데이 고영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