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9월 30일 성동구에서 개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가 9 월 30 일 성동구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협회(이사장 양윤호)는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가 9월 30일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춘사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영화계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고자 <영화를 ‘봄’니다, Move Again>로 정하고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포스터를 공개했다.

춘사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올해 두 번째로 수여하는 국제 감독상의 수상자를 사전 발표했다. 춘사국제영화제는 2021년부터 심사위원 특별상 ‘춘사월드어워즈(CWA)’ 국제 감독상을 신설하고 첫 수상자로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을 수상자로 내정한 바 있다. 올해는 영화 ‘브로커’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정되었다. 영화 ‘브로커’는 칸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39 회 독일 뮌헨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춘사국제영화제는 최우수감독상, 신인감독상 그리고 작년부터 신설된 국제 감독상까지 총 12 개 분야를 시상한다. 작년에 열린 제26 회 춘사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은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이 수상했다. 남우주연상 역시 ‘승리호’의 송중기 배우가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전도연, 남우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여우조연상은 ‘결백’의 배종옥 배우가 수상했다.

춘사국제영화제 양윤호 집행위원장은 “올해 한국 영화계는 팬데믹 이후 1,000만 영화가 탄생하면서 관객들이 극장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올해 칸 영화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에 이어 국제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상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 년대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여타 영화제의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창의성, 예술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제다코리아투데이 고영제 기자.

코리아투데이 이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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